최근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 ‘마음챙김 식사’가 떠오르고 있다. 음식 섭취 외에 삶의 전반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중요해지면서 바쁜 일상에서도 적용하기 쉬운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서연(35) 씨는 “예전에는 점심시간에도 휴대폰을 보며 급하게 식사를 했는데 식사에 집중하니 속도 덜 불편하고 포만감도 빨리 들었다”고 경험을 전한다. 김 씨는 최근 마음챙김 식사를 실천하며 오랜만에 소화가 잘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마음챙김 식사란 음식의 색, 향, 식감, 맛 등 모든 감각을 온전히 느끼면서 천천히 먹는 것을 말한다. 최신 건강 트렌드에 따르면, 이러한 식사 습관은 과식 방지와 소화 개선,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바쁜 일정에 치여 무심코 식사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챙김 식사 루틴을 소개한다.
1. 식사 전 심호흡 3회
식사를 시작하기 전, 잠시 눈을 감고 3차례 깊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 한 입마다 젓가락, 숟가락 내려놓기
음식을 한 번 먹은 뒤에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내려놓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느려진다. 음식의 식감과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3. 음식 집중하기
휴대폰, TV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오로지 음식에 집중해보자. 오늘 먹는 반찬의 향이나 색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달라진다.
4. 포만감을 자주 체크하기
한 입, 두 입 먹은 후 ‘배가 얼마나 찼지?’ 스스로 물어본다. 사소한 질문이지만 과식을 막아줄 수 있는 중요 포인트다.
마음챙김 식사는 특별한 준비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이다. 하루 한 끼만이라도 집중해서 먹는 습관을 들인다면 몸과 마음의 작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